
상하이의 대표적인 번화가, 난징루(南京路)는 쇼핑의 거리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사실 이곳은 로컬 먹거리와 길거리 간식의 천국이기도 합니다. 낮에는 유동 인구로 붐비는 상점가가 되고, 밤이 되면 맛있는 냄새와 사람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찬 먹거리 거리로 변모하죠. 이번 글에서는 난징루 일대에서 꼭 먹어봐야 할 현지 음식, 인기 길거리 간식, 여행자 추천 먹방 코스를 소개합니다. 상하이의 진짜 맛을 찾고 싶다면, 이 가이드를 참고하세요.
로컬 감성 가득한 맛집 탐방
난징루는 대형 백화점과 고급 레스토랑만 있는 곳이 아닙니다. 골목 안으로 조금만 들어가 보면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소박한 식당들이 숨어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뤄양샤오롱(老上海小笼)’입니다. 이곳은 상하이식 소룡포로 유명한 로컬 맛집으로, 진한 육즙과 쫄깃한 만두피가 일품입니다. 외국인 관광객보다는 현지 직장인이나 주민들이 주로 찾는 곳이라 가격도 매우 합리적이고 맛도 정통입니다. 또 다른 추천 맛집은 ‘신푸런마오(新福人茂)’. 여기는 상하이식 ‘훠궈반(锅贴, 군만두)’과 ‘탕바오(汤包, 국물이 많은 큰 만두)’로 인기인데, 특히 탕바오는 숟가락에 담아 국물을 먼저 마시고 먹는 재미까지 있습니다. 이러한 로컬 맛집들은 정갈한 분위기보다는, 분주한 주방 소리와 옆자리와의 좁은 거리에서 오는 현지 분위기가 살아 있어 더 매력적입니다. ‘난징루의 진짜 상하이 맛’을 경험하고 싶다면, 번화가 뒷골목을 꼭 탐방해보세요.
길거리 간식 천국, 난징루 야시장
난징루의 진정한 매력은 밤에 열리는 길거리 먹거리 풍경입니다. 퇴근 시간 이후부터 하나 둘씩 등장하는 푸드 카트는 각양각색의 간식을 판매하며, 여행객들의 입과 눈을 동시에 사로잡습니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 중 하나는 ‘첸핀지(千层鸡)’. 얇게 썬 닭고기를 층층이 쌓아 만든 요리로, 고소하면서도 짭조름한 맛이 일품입니다. 보통 꼬치 형태로 제공되어, 이동 중에 간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인기 간식은 ‘자완탕위엔(炸芝麻汤圆)’입니다. 튀긴 찹쌀떡 안에 흑임자 소가 들어있어, 한 입 베어 물면 달콤한 소스가 터지는 재미가 있습니다. 현지인들도 줄을 서서 먹는 인기 간식 중 하나죠. ‘칭펑궈즈(青葱锅饼)’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파를 넣은 밀전병에 계란, 고기, 소스를 넣어 돌돌 말아주는 이 간식은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고, 부담 없는 한 끼로 제격입니다. 난징루의 길거리 간식들은 하나같이 개성 있고, 저렴하며, 무엇보다 ‘즉석에서 조리되는 따뜻함’이 가득합니다. 배고플 때마다 하나씩 사 먹는 재미는 상하이 여행의 숨겨진 묘미입니다.
여행자 추천 먹방 코스
난징루는 길이 5km에 이르는 긴 거리이기 때문에, 맛집을 효율적으로 탐방하려면 먹방 동선 구성이 중요합니다. 여행자들에게 인기 있는 루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 [START] 난징동루역 2번 출구 → 소룡포 전문점 ‘뤄양샤오롱’
지하철에서 나오자마자 아침으로 가볍게 소룡포를 즐기며 시작합니다. - → 난징루 중앙 푸드 스트리트 구역 → 튀김 간식 ‘자완탕위엔’ 시식
중앙 쇼핑거리 주변에 위치한 다양한 푸드 트럭에서 간단한 간식으로 에너지 충전. - → 뒤편 골목의 ‘신푸런마오’에서 점심 메뉴
탕바오, 군만두 등으로 본격적인 중식 탐방. - → 오후 티타임: ‘Rui Café’에서 상하이식 우롱 밀크티
젊은이들에게 인기 있는 카페에서 감성 있는 휴식 시간. - → 해질 무렵, ‘난징루 야시장’ 진입 → 파전병 간식 & 맥주
저녁에는 조명이 밝혀진 야시장에서 계란전병과 꼬치 안주, 생맥주로 마무리.
이 코스는 현지인과 여행자 모두가 즐겨 찾는 베스트 먹거리 루트로, 하루를 알차게 보내기에 딱 좋은 동선입니다. 너무 많이 먹었다면 난징루 거리 끝에서 황푸강 산책로까지 걸으며 소화를 겸한 야경 감상도 잊지 마세요.
난징루는 쇼핑의 거리이자, 진짜 상하이의 맛을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먹거리 장소입니다. 로컬 감성 식당, 길거리 간식, 여행자 맞춤 먹방 코스까지 갖춘 이곳은 하루 종일 먹어도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난징루를 단순한 쇼핑 명소가 아닌, 먹거리 여행의 중심지로 즐겨보세요. 진짜 상하이가 기다리고 있습니다!